카카오 쪼개기상장일까요?

● 카카오 쪼개기 상장 뉴스

http://www.investchosun.com/m/article.html?contid=2022012980052 

쪼개기 상장 카카오...지배구조 뇌관될 '계열사 간 내부거래'

주주방 "퇴근하는직장인"님께서 위 뉴스제보와, 아래 상표권내용 찾아주셨는데요. 위 뉴스는 카카오 주주들이 상당히 꼽씹어봐야하며 경계해야할 부분이고 잘 알고 있어야할 듯 합니다.

 

 

 

● 뉴스에 대한 넷꾼의 반론

이 뉴스에 나오는 계열사와 상품 용역거래 내역은 2021-11-05 분기보고서 공시의 4-(6)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11126000159 

 

기사 내용중 "지난해 3분기 공시한 계열회사 간 주요 상품 용역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카카오페이나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회사들이 카카오에 지급하고 있는 금액이 없다." 카카오가 자회사에게서 아무 것도 안받는 것처럼 써있지만, 사실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자가 잘 모르고 쓴건지 잘못된 점만 부각하려고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래 뉴스와 공시내용을 참고하시면 아시겠지만 브랜드사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2021-05-31 [정정]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 [연1회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10531002132 

 

2020년에 여러 자회사에서 브랜드사용료로 70억원 가량을 받았는데, 2021년엔 아래 뉴스를 보면 카카오뱅크에서만 82억원을 받았습니다. 즉 카카오뱅크에서만 2020년 26억원을 받고, 2021년에 82억원을 받는 셈입니다. 2021년 전체 자회사 브랜드사용료 결과는 2022년 5월경 공시에 나올 듯 합니다.

 

[2021 국감] 카카오뱅크, 카카오에 브랜드사용료 82억원 지급

https://www.fetv.co.kr/news/article.html?no=97711

 

앞으로도 주주들간의 이해상충 문제는 깨끗하게 해결되지 않을 듯 보이지만 알고 있어야할 부분은 맞습니다.

 

 

● 카카오도 쪼개기 상장?

일반적인 물적분할을 해서 생기는 문제를 "쪼개기 상장"이라고 하는데,

#카카오 대부분의 자회사들은 #카카오 회사를 분리해서 만들어진 회사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자회사들은 다른 벤처회사를 인수해서 그 벤처회사를 상장시키는 형태라서 "쪼개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엠 #멜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복잡한 사업부 분할&합병 등으로 일부 물적분할이 있었지만 이는 일부라고 판단됩니다. #카카오 내부에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가 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정정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2017년 분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amu.wiki/w/%EC%B9%B4%EC%B9%B4%EC%98%A4%20T ) 즉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외부 회사를 인수해 자회사를 둔 것이지, 물적분할 인적분할을 한게 아닙니다. #야나두 #카카오키즈 이 두회사가 카카오 자회사인데 카카오 사업부였나요? 여러분은 이 회사가 자회사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그리고 카카오는 아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미래를 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식에 투자를 하신다고 할 때 #카카오 아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비상장주식을 샀을겁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카카오 관련글 https://lecos.tistory.com/102 "@2021-02-10" 부분의 교보증권 리포트를 보시면 #카카오 주식가치 평가할 때 그전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치는 포함되어있지도 않았으나 이때부터 포함시키면서 #카카오 적정주가를 계산합니다. 카카오 사업부가 아닌 자회사가 #카카오 회사가치에 속속 포함되고 있는거죠.

 

 

비상장회사가 상장회사가 되면 그 회사가치는 일반적으로 2배이상됩니다.
카카오 자회사가 상장될수록 카카오 적정주가 계산시 평가가치는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좀 더 이해하시려면 먼저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을 알아야할 듯 합니다.

●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기존 회사의 특정 부분/사업/지사 등을 분리함에 있어 두가지 기업분할 방식이 있습니다.

• 물적분할: 신설된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는 분할 방식이며, 모회사가 자회사 형태로 지배권을 계속 유지합니다.
• 인적분할: 주주 구성은 변하지 않고 회사만 수평적으로 나눠지는 수평적 분할입니다.

 

넷꾼이 바꿔서 설명드리면,

• 물적분할: 기존 회사의 주주들은 분할후 모회사 주식만 그대로 보유하게 되고, 분할후 자회사 주식은 받지못하며 어떠한 권리도 없습니다. 분할후 모회사가 분할후 자회사를 100% 소유하게 되며 항상 자회사는 비상장회사입니다.
• 인적분할: 기존 회사의 주주들은 분할후 두 회사 주식을 나눠 받게됩니다. 기존회사가 상장회사일 경우 분할후 두 회사 모두 상장회사입니다. 분할후 모회사/자회사 관계가 되려면 또 다른 거래가 필요합니다.

● "쪼개기 상장"

최근 "쪼개기 상장"이라는 단어가 무분별한 물적분할을 비하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는데, 이는 물적분할을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인적분할도 쪼개는 것은 같지만,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므로 인적분할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 카카오

카카오는 물적분할/인적분할도 아니고, 벤처 회사와 같은 작은 회사를 인수하고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이를 통해 작은회사를 크게 만든 뒤 상장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쪼개기 상장과는 거리가 멉니다.

 

 

●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회사	주가	시가총액
물적분할전 최고주가/최고시총일 때
#LG화학	100만원	70조
물적분할후 #LG에너지솔루션 상장3일차 장중 계산 (@2022-02-03)
#LG화학	675,000원	47.6조
#LG에너지솔루션	471,000원	110.2조
합계		157조8500억

#LG에너지솔루션 쪼개기상장으로 시가총액이 2배됐네요.

이렇게 회사를 크게 키울수 있는데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욕먹더라도 물적분할을 하려고 힘쓰지않을까요?

 

 

● 카카오의 자회사 상장 글

예전에 썼던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s://lecos.tistory.com/65

카카오 자회사가 상장되면 카카오 주가엔 부정적인가요?

 

 

● #포스코 물적분할

#포스크 물적분할이 최근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는데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됩니다만, 국민연금이 자회사 상장을 안한다는 조건으로 허락하였지만, 제가 보기에는 몇년후 말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물적분할을 회사 관리엔 더 불편한데 왜 나눌까요? 솔직히 말하면 몇년후 자회사 상장해서 자금 마련이 주 목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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