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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에게서 질문을 받고 설명해줬는데 최근에 또 다른 증권사앱 사용하면서 똑같은 질문을 또 받았네요. 잘 보시고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인증서 재발급 내용도 추가했습니다.

 

 

● 인증서 있는데 왜 안보이는건가요?

문제는 안드로이드(휴대폰 OS) 보안 정책이 변경되서 그렇습니다. 아이폰은 이미 이런 정책이었기때문에 알고계실 것 같고, 안드로이드는 최근 보안정책이 변경되어서 불편을 겪는 겁니다. 앱에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정보를 공유해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위 그림에서 NPKI 폴더는 안드로이드 휴대폰 "내파일" 앱에서 볼 수 있긴한데, 이 공동인증서를 저장하는 위치를 기존 앱들이 접근해서 공동인증서를 보여줬는데, 앞으로는 증권사 앱별로 따로 공동인증서를 보관하는 정책을 따라야하기 때문에 어떤 한 은행이나 증권사 앱에서 스마트폰 인증서 복사를 해왔지만 다른 증권사 앱에서는 안보이는 겁니다. (현재는 공동 보관소랑 개별 보관소 다 보여주고 있을 겁니다.)

 

 

● 그럼 어떻게 해야보입니까?

가장 좋은 해결책은 PC를 이용해 옮기는 방법입니다. PC에서는 공동인증서를 같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각 은행/증권사별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시면 "인증서관리" → "스마트폰 인증서 복사" 하기 메뉴가 있고 휴대폰 앱에서는 "인증서관리" → "인증서 내보내기" 또는 "인증서 가져오기" 메뉴가 있습니다. 반드시 '같은' 증권사의 PC 홈페이지와 휴대폰 앱 메뉴를 선택하셔서 스마트폰(휴대폰) 인증서 복사를 하시면 해결됩니다.

 

  • 주의하실 점은 PC에서 "인증서 내보내기"나 "인증서 가져오기"는 스마트폰이 아닌 하드디스크나 USB저장장치 등으로 내보내는 것이니 꼭 "스마트폰"(또는 "휴대폰") 글씨가 들어간 메뉴를 사용하세요.
  • PC에서 인증서 갱신하실 경우 PC에서 A증권사 B증권사 각각 방문하셔서 각 앱 띄워놓고 두번 스마트폰 인증서 복사하기를 하는 겁니다.
  • 휴대폰에서 공동인증서 갱신하실 경우 휴대폰 → PC → 휴대폰 두번 이동하셔야하고 번거로움은 같습니다. 다만 다른 가족 휴대폰으로 복사하실 경우는 휴대폰 → 휴대폰 복사도 가능하긴 합니다.
  • A증권사 앱에서 공동인증서 갱신한 뒤 B증권사 앱에서 왜 안보이냐는 질문은 같은 질문입니다. 두번 인증서 복사해서 옮기셔야합니다.

 

● 많이 불편하죠?

앞으로 대부분의 증권사앱에서 새 보안정책을 다 따를 예정이기 때문에 많이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공동인증서 매년 갱신해야하고 각각 복사하려면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인증서 갱신후 하루 날 잡아서 해야할 듯 보입니다. 갱신기간이 3년으로 좀 더 긴 "금융인증서"를 써보고 있는데 아쉽게도 금융인증서는 은행만 쓰고 있고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사용하고 있지않습니다 (예외: 유진투자증권 모바일에서 사용가능). 카카오페이증권 같은 경우 카카오 인증서를 사용하도록 했으면 하는데 갱신기간이 좀 더 긴 사설 인증서들 활용하는 방안을 차차 찾아봐야할 듯 보입니다.

 

금융인증서의 경우 인증서를 휴대폰이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하는 방식이라서 좀 차이가 있고, 앱마다 따로 문자승인을 해야하는 불편이 있긴 하지만 사용처가 공동인증서만큼 넓진 못해서 가족중 제꺼로만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공동인증서를 버리진 못하고, 양쪽 다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 발급/재발급/갱신은 증권사 한 곳에서만 해야합니다.

A증권사에서 공동인증서 발급받고 등록해서 잘 로그인하다가, B증권사에서 공동인증서 안보인다고 재발급받으셔서 사용하신다면, A 증권사에서 발급받았던 인증서는 폐기됩니다. 공동인증서는 개인당 한개만 유지되기 때문이구요. 재발급을 받으면 기존 받았던 공동인증서가 폐기됩니다.

 

  • 해결방법은 공동인증서 발급/재발급/갱신은 한 곳에서만 하고, 나머지 금융사에서는 타기관인증서 등록을 하셔야합니다.
  • 그러고도 또 "타기관 인증서 등록을 해야하는데 인증서가 안보여요."라고 하시는 분은 이 글 앞부분을 읽어보세요.
  • 정확히는 개인별로, 은행용 공동인증서 1개 (무료), 증권용 공동인증서 1개 (무료), 범용 공동인증서 1개 (유료) 보유가능합니다. 발급/재발급/갱신하면 1개뿐인 인증서가 바뀌는 겁니다.

 

● 공동인증서 갱신시 타기관 공동인증서 등록이 필요한 증권사

모든 은행/증권사 앱에 공동인증서 복사하는 건  각각 따로 해야합니다.

은행용 공동인증서의 경우 모든 은행에 각각 "타행 공동인증서 등록"을 해야합니다.

증권용 공동인증서 갱신한 뒤 대부분 증권사에서는 "타기관 공동인증서 등록"이 필요없이 바로 로그인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아래 증권사는 별도로 증권사에 "타기관 공동인증서 등록"을 진행해야만 로그인이 됐으니 참고하세요. 

  • 교보증권 (→ 2022년12월 타기관인증서 등록안해도 되네요)
  • NH투자증권
  • 키움증권 (→ 2022년12월 타기관인증서 등록안해도 되네요)
  • 하나증권 (2021년엔 필요없었는데 2022년12월에 등록이 필요했습니다)
  • 한국투자증권

나머지 여러 증권사는 타기관 인증서 등록이 불필요했지만 앱으로 스마트폰 인증서 복사는 위에 말씀드렸듯이 따로 해야합니다. 그리고 신규 계좌 개설했을 경우엔 무조건 한번은 타기관 공동인증서를 등록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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